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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사회적공포,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급성스트레스장애심리, 심리치료 2022. 4. 26. 20:21반응형
불안장애는 정서행동장애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정서행동장애라고 말하고 이것은 정서장애와 행동장애로 나뉜다.
정서장애란 개인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으로 자기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조절할 수 없을 때 발생하는 심리 정신적 장애를 말한다. 행동장애는 개인의 정서, 즉 특정 감정은 행동으로 표현되므로 행동장애와 결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서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가정/환경 등 외부적 요인이 있다. 정서장애는 내재화, 외현성으로 분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의 경우 내재화 장애가 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철회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래관계나 학교 사회에서도 소극적이거나 관심이 없기에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불안하고 겁이 많고, 소심하고 위축되어 있기도 하고, 우울한 모습을 나타낸다. 또한 평소에 행복해 보이지 않고 자신감도 적어 보이는 특성이 있다. 내재화 장애에 포함되는 장애로는 우울증, 강박, 회피, 불안장애 등이 있다. 내재화 장애와 달리 외현성 정서장애의 경우는 행동으로 잘 관찰된다. 외향적인 아동의 경우가 많을 수 있고, 시끄럽거나 폭력적인 경향성도 보인다. 내재화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회피, 철회한다면 반대로 외현성 장애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조절 능력을 잃게 된다. 여기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반항장애, 행동장애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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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정서장애의 내재화 장애(internalizing disorders)에 속한다. 불안장애는 공포증, 강박증, 불안장애,우울, 기분장애 등으로 표현된다.
‘불안(anxiety)’과 ‘두려움(fear)’은 유사한 의미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구분이 적용된다. ‘두려움’은 현재의 어떠한 위협적인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라면, ‘불안’은 미래에 일어날 불특정한 위협 상황을 예상함으로 그에 대한 경고반응으로 현재에 정서와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미래에 대한 정서로 볼 수 있다. 불안은 어떤 부정적이거나 혐오적이거나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건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을 때 느끼는 정서이다. 그래서 이것은 순간적으로 긴장을 유발하고 매우 빠르게 주의집중을 하게 만들어 신체, 신경반응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불안에 대해서 행동, 인지, 생리적인 세 가지의 양상으로 반응이 나타난다.
행동반응으로는 도망, 목소리떨림, 눈감는 행동 등이다.
인지적 반응은 무섭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 또는 신체적인 위협에 대한 예측과 느낌 등으로 볼 수 있다.
생리적 반응은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지거나 거칠어지고, 근육이 긴장하여 도망반응을 위한 준비 또는 위축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하고, 그로 인해 복통이 이어지기도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싸움-도망’ 반응에 해당되는 모든 영역의 반응이 이에 해당되는데, 상황이나 자극이 생겼을 때 그 강도가 적당할 때는 대뇌피질에서‘사고’의 반응이 가능하지만 그 강도가 강하면 시상하부에서 교감/부교감 신경이 작용하여 신체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아동들은 성인보다 매우 두려움과 걱정과 불안을 많이 지니는데, 여아가 남아보다 더 많이 지니고 있다. 6~9개월에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크며, 2세 경에 상상 속의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진다. 4세에는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7세 정도에 걱정이 가장 크고 사회불안이나 실패를 걱정하는 등 복잡해진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사회적인 고민과 관련한 불안이나 자신의 유능감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아진다. 이것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겪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범위의 불안과 걱정이다.
아동 청소년의 경우 이 불안이 증후군으로 가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잘 욺/ 지나친 죄책감/ 두려움/ 자의식/ 학교를 두려워함/ 비판받았을 때 상처받음/ 나쁜 행동에 대한 걱정/ 자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생각함/ 완벽하려는 욕구/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낌/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걱정함/ 가치없다고 느낌/ 실수에 대한 두려움/ 긴장/ 걱정/ 겁, 불안
불안장애에는 여러 종류의 장애가 있다. 아동기의 분리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사회적 공포,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급성스트레스장애 등이 이에 해당된다.
* 특정공포증 _ 특정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 지속적,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것을 말한다. 적어도 6개월 이상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지속될 경우이다. 공포의 대상으로 예를 들어 동물의 종류가 될 수 있고, 폭포, 높은 장소, 번개, 물 등의 특정한 자연환경일 수도 있고, 비행기나 폐쇄된 장소 등의 상황일 수 도 있다. 아동의 경우는 큰 소리,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에 대한 공포가 있기도 하다. 어떤 사건과 상황 등의 계기가 되어 그 대상에 대해 거부하고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 사회공포증_ 사회불안장애라고도 한다. 이것은 사회적인 상황이나 과업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일 때 자신이 당황하거나 수치스러운 상황을 느끼게 될 행동을 하게 될 거라는 두려움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책읽기, 윗사람에게 말하기 등의 사회적 관계나 상황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다. 이것은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거나 비판적이고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경우도 증상으로 안절부절못하거나 얼굴이 붉어지거나 식은땀을 흘린다거나 복통을 경험하는 등 신체적 반응과 이어진다. 이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과 슬픔,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이러한 불안장애의 경우 선택적함구증(특정상황에서 말을 하지 않는 것)과 연결되기도 한다.
* 분리불안_ 분리불안장애는 자신에게 중요한 애착의 상대나 가정에서 분리되는 것에 대해 과하게 불안을 느끼는 아동을 이야기하면서 거론되었다. 이런 아동의 경우 부모를 지나치게 따라다니고 매달리기도 한다. 이런 심리적 불안이 악몽이나 두통, 복통, 메스꺼움, 심작박동 증가 등의 신체증상으로도 이어진다. 분리불안의 장애를 지니는 아동의 경우 악몽 등을 꾸게 되면 부모가 함께 잠을 자게 되고, 이것이 규칙처럼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동의 성장과정에서 극복이 된다. 회복이 되지 않은 경우 우울증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분리불안은 생각보다 여러 심리적 문제와 연결되기도 하는데, 분리불안 장애 아동이 성인이 되어서 공황장애나, 광장공포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어린 시적 애착의 문제를 잘 다루어야 하는 이유이겠다. 우울, 분리불안, 공포증은 대체로 동시에 겪을 확률이 높다.
* 범불안장애_ 여타의 불안 장애처럼 명확히 ‘무엇이다’라고 하기 어려운 불안장애이다. 특별한 상황이나 이유가 없이 불안이 늘 있는 것이다. “만약에~~ 면 어떻게 돼요?”라고 묻거나 하는 등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는데, 걱정을 달고 사는 경우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이 장애로 진단을 받으려면 앞서의 모든 경우처럼 지속적(6개월 이상)이고 진단기준에 맞춰봐야 한다.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상시 있고, 증상으로는 안절부절못하거나 긴장이 고조되거나 마치 가장자리에 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쉽게 피로해지기도 하고, 집중하기가 곤란하거나, 기분이 과민한 상태이거나, 근육이 긴장이 되거나, 수면장애가 있거나 하는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불안이 왜 그런지 말하기 어려워하고, 특정한 대상이 아니라 여러 상황, 여러 대상에 대해 압도되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공황발작과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적응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 공황발작/공황장애_ 공황발작은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갑작스레 시작되서 10분 안에 최고의 수준으로 달하는 것을 말한다. 공황발작은 아무런 상황연관 없이 불시에 나타나는 경우, 연관된 상황이나 두려운 대상으로 인해 거의 항상 나타나는 경우, 그 대상이 있지만 항상은 아니거나 즉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공황발작의 증상은 이런 것이 있다. 심장의 두근거림/심박증가, 땀, 떨림, 숨가쁨/숨막히는 느낌, 질식감, 가슴통증/답답함, 토할 것 같은 느낌/복부 불편함, 현기증/불안정감/어지럼증, 비현실감,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감각이상(마비, 찌릿찌릿), 오한/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오름
공황장애는 예측되지 않는 공황발작을 포함하며, 이것이 재발할까 봐 걱정하게 된다.
* 급성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ASD, PTSD)_ 외상은 우리가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것인데, 사람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는 예상치 못한 어떤 사건을 말한다. 따라서 PTSD는 이러한 외상을 겪은 후에 그것을 재경험할 것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장애를 말한다. 우리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사는데 그것이 스트레스성 장애로 갈 때 심리질환으로 진단한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ASD)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두 가지가 다르고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증상의 지속시간이 2일~4주 이하로 지속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1개월 이상 지속된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해리증상을 보이는데, 이것은 마비, 소외감, 멍한 상태, 현심감 없음, 이인화, 해리적 기억상실 등의 증상이 보이는 것이다. 자연재해, 전쟁, 테러, 사고, 아동학대, 성범죄, 범죄 등에 노출되었을 때 이러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급성의 스트레스로 인한 장애는 만성의 경우보다 순응하고 회복되는데 많은 심리적 개입과 과정이 필요하다. 급성/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은 다른 불안장애의 증상과 겹치기도 하는데, 이것은 심리적 장애가 서로 연관되어 있는 부분을 보여준다.
* 강박장애_ 강박적 사고란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해서 떠오르는 것을 말한다. 강박행동은 강박사고처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반복적이며 정형화된 어떤 행동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강박장애는 강박사고나 강박행동 중에서 하나 또는 둘 다 포함하면서 그것이 장애가 될 정도의 시간과 기준을 충족할 때이다. 예를 들어 강박적 사고에는 먼지, 병균, 환경 독소, 죽음, 질병, 납치에 대한 걱정과 대칭성, 정돈, 정확성,꼼꼼함 등이 있다. 강박행동은 위와 같은 강박사고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씻기, 몸단장, 반복하기, 확인하기, 정리, 배열, 어떤 의식행위 등이 있다. 아동의 경우 이러한 강박이 있을 경우 드러나는 행동 등으로 또래에게 놀림을 받거나 시선을 받게 되기도 해서 또래와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기도 한다. 강박은 아스퍼거나 발달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주로 많이 보인다. 아동의 경우 강박장애를 진단받으면 뚜렛 증후군이나 틱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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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장애의 원인>
-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으로 뇌의 작용에서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로 인한 경우이다. 스트레스와 신경전달물질이 상호작용을 하여 다른 호르몬, 불안관련 뇌 영역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대뇌변연계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중 아미그달라(편도체)는 불안과 큰 영향을 갖는다. 유전적 측면의 생리학적 원인도 있지만, 기질 중에서도 불안장애에 취약한 기질이 있다. 기질 또한 생물학적 유전적인 영역이기도 하다. 또한 억제된 아동의 경우 불안장애를 경험할 확률도 더 많다.
- 심리사회적 영향: 불안을 높이는 여러 경험에 노출될 때 외상 후 스트레스를 가져오고 그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또한 통제적 양육, 과잉보호, 지나치게 친절한 양육, 의사결정권 박탈 등은 불안을 야기하게 된다. 만약 두려움이 많은 기질의 사람/아동이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불안장애의 확률은 더 올라가게 된다.
< 불안장애의 진단>
전문가에게 임상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자기 보고를 통해서 1차적으로 진단해볼 수 있다. 자기 보고의 방식은 직접적 행동 관찰, 생리적 기록이 있다. 일지/일기 형식으로 특정한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자신/타인의 행동을 관찰해서 적고, 그에 따른 신체/생리적 변화와 반응을 적는 것이다. 이것은 추후에 전문가와 상담할 때 자료로도 잘 활용될 수 있다.
< 심리치료>
- 불안유발 상황에 대한 노출: 약한 강도로 반복해서 노출하여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 이완훈련: 불안이 유발하는 근육적 긴장반응을 의식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
- 둔감화: 이완훈련과 함께 사용될 수 있고, 두려운 상황에 낮은 수준으로 노출하면서 극복을 훈련하는 것
- 모델링: 두려운 상황에서 잘 대처하고 극복하는 사람을 관찰하고 모델로 삼는 것
- 유관성 관리: 두려운 상황에 직접적으로 노출하여 그 문제 행동을 다루는 것으로 강화되었을 때 보상을 받는 연습
- 인지행동 치료: '불안 각성신호 인지-->불안 각성 관련 인지적 과정 이해-->불안 관리 전략과 기술 적용'으로 상황에 대한 반응을 인지적으로 쪼개서 분석하여 반응을 통제하도록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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